BJ 쥬쥬쨩, 야한 옷 입고 후원받은 전액을 6·25 참전용사들께 기부

BJ 쥬쥬쨩, 야한 옷 입고 후원받은 전액을 6·25 참전용사들께 기부

이사장 0 116 0 0

“참전용사분들에게 대우가 너무 안좋다라고 말로만 떠들지 말자”


여성 BJ가 참전용사 돕기에 나섰다.

25일은 뜻깊은 날이다. 6·25 전쟁을 되새겨보는 법정기념일이다. 비록 공휴일은 아니지만 전쟁에서 희생된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중요한 날이다.

이날 아프리카TV BJ 쥬쥬쨩은 특별한(?) 방송을 했다.

쥬쥬쨩은 거의 속옷과 같은 야한 차림으로 생방송에서 춤을 추고 시청자들과 대화를 했다.

그는 별풍선(후원금)을 받으면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6·25 참전용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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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쨩은 62만 5000원을 목표 금액으로 내걸었다. 자신이 품에 안았다던 인형도 판매했다.

시청자들의 성원이 이어졌고, 81만 원이 모였다. 쥬쥬쨩은 실제로 기부를 하고 인증까지 했다.

쥬쥬쨩은 "저를 대단하다고 해주지만 사실 저는 판만 깔았을 뿐 기부는 여러분이 함께 해주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라를 점령당하는 슬픔을 잊기도 전에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며 싸워야했던 어르신들의 아픔은 정말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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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쨩은 "이렇게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급급해져 그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을 잊고 지내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전용사분들에게 대우가 너무 안좋다라고 말로만 떠들지 말자. 나라에서 해주지 않는다면 우리라도 참전용사분들이 나라를 위해 싸웠던 그 자긍심과 자부심을 잃지 않도록 행동해야 된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시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전쟁으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북한 정권이, 적화통일의 야욕에 사로잡혀 일으킨 돌이킬 수 없는 참극"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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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우리가 이처럼 자유와 번영의 길을 달려오는 동안에도, 북한은 퇴행의 길을 고집하며 지구상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주민들의 참혹한 삶을 외면하고 동포들의 인권을 잔인하게 탄압하면서, 정권의 안위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여전히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여 끊임없이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오물풍선 살포와 같이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고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경제적 협력 강화마저 약속했다"면서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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