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방송 탓인지 제 반려견이 또 혐오 시비를 겪었습니다, 고통스럽네요” (영상)

“이경규 방송 탓인지 제 반려견이 또 혐오 시비를 겪었습니다, 고통스럽네요” (영상)

이사장 0 199 0 0

“집 앞 공원에서 오줌 누고 돌아가는데...” 


산책 중인 대형견과 보호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다가와 손뼉을 치며 자극하는 남성의 모습이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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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2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A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형견 혐오 시비, 언제까지 겪어야 하나요? 이제는 무섭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로만'이라는 이름을 가진 도베르만을 키우는 A 씨는 "집 앞 공원에서 로만이 오줌 누고 돌아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뒤에서 손뼉을 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저씨에게 뭐 하시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개가 놀라서 뛰면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지 보려고 했다더라. 그랬다가 오지 말라고 손뼉 친 거라고 말을 바꿨다. 누가 오지 말라고 (개한테) 손뼉 치냐?"고 분노했다.

A 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A 씨는 남성에게 "왜 그러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남성은 "나한테 오지 말라고 손뼉 쳤다. 개가 무서워서"라고 답했다.

A 씨는 "저는 이쪽(반대 방향)으로 집에 가고 있었다. 개 무서운 분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고 따져 물었다.

남성은 "안 문다고 장담하시니까"라며 "제가 '빵' 하면 얘가 놀란다. 그럼 옆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겠냐"고 말했다.

A 씨와 남성의 서로 말다툼을 하자 겁을 먹은 로만은 우는 소리를 냈다.

A 씨는 영상 자막을 통해 "이게 정말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하는 행동이냐? 대형견을 키운다고 이런 일을 겪는 게 당연한 거냐? 영상 속 아저씨는 저한테 가까이 다가와 개를 자극하면서 개가 얌전한지 보겠다며 제 앞에서 여러 차례 손뼉 치고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경규의 '존중 냉장고' 방송이 논란되고 나서 '또 험난한 산책길이 되겠구나' 하고 배변만 하러 잠시 들린 공원에서 바로 이런 일을 겪었다. 미디어의 영향력이 예전보다 훨씬 크고 빠르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다"고 토로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여자분이 대형견 데리고 다니니까 만만하게 보고 시비 거는 것 같다", "본인이 다가와 놓고 왜 가라고 하냐. 어이없다", "사람도 뒤쫓아가서 손뼉 치면 놀라는데 무슨 헛소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입마개를 하는 게 시비 걸릴 일 없이 마음 편한 일"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최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반려견 산책 시 존중을 잘하는 사람을 찾아서 | 존중냉장고 : 존잘상을 찾아서'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해당 영상에서 이경규는 "맹견이 아니면 입마개가 의무는 아니지만, 다른 분들이 봤을 땐 위협적일 수 있다. 그래서 입마개를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이런 분들은 존중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독 진돗개를 향해 "입마개를 안 해서 아쉽다"라고 반응해 중대형견 혐오 논란을 불렀다.

동물보호법이 정한 입마개 의무 착용 맹견 5종은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와 해당 견종들의 혼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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