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폐업…유튜버 이수진, 치료비 먹튀 의혹 "고소 예정"

치과 폐업…유튜버 이수진, 치료비 먹튀 의혹 "고소 예정"

이사장 0 118 0 0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치료비를 먹튀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5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이수진이 운영하는 치과가 최근 폐업했지만 선결제한 치료비를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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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5월 16일 (이수진이 운영하는) B치과에서 5월 30일 폐업 한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치과 측은 문자를 통해 남은 치료는 해당 병원에서 받으면 된다면서 C치과를 연계해줬다고. 


그러나 A씨는 B치과에 연락해, 선결제하고 치료를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한 환불을 요구했다. 연계해준 C치과는 집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


A씨는 "(이수진이) TV에도 나왔었고, 인플루언서이기도 해서 환불이 금방 될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도 안되고 있다"며 "폐업하는 날 직원이 '원장님께서 오늘 중으로 입금해준다고 합니다'라는 말을 믿고 있었는데 여전히 환불이 안됐다"고 분노했다.


A씨는 B치과 직원과 나눈 통화내용도 공개했다. A씨는 "폐업이 내일인데 대체 언제 환불을 해주는 거냐. 내일이 지나면 어디로 연락을 해야 되나. 저희는 마냥 기다리고만 있으면 되는 건가"라고 따졌다.


이에 직원은 "(이수진) 대표 원장님 내일(30일) 병원에 나온다. 환불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여러 명 있는데 원장님이 검토해 보고 입금한다고 했다"며 "그게 언제라고는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다음 날 이어진 통화에서는 "원장님이 오늘 중으로 입금해준다고 한다"고 알렸다.


A씨는 "(B치과가) 폐업하고도 환불 처리가 안돼서 어떻게 해야 하지 생각하는 와중에 (이수진이) 저녁에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더라. 환불에 대해 얘기하니 '해줄게요' 하고는 저를 차단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계정을 하나 새로 만들어서 다시 라이브 방송에 들어갔다. '왜 차단하냐. 환불 언제해줄거냐' 얘기하니 바로 또 차단하더라"며 "환불받지 못한 사람이 저 말고도 더 있는 걸로 안다. 그 병원은 임플란트 전문이다. 저는 크라운 치료를 해서 받을 비용이 큰 액수는 아니지만, 다른 환자들은 더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조만간 강남경찰서에 이수진을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수진이 운영 중인 B치과는 현재 폐업한 상태로, 대표전화 연결을 비롯해 홈페이지 접속도 불가하다. 


1969년생으로 올해 만 나이 55세인 이수진은 치과의사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그는 슬하에 자녀 딸 한 명을 두고 있으며, 전남편과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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